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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로스, 250억원 시리즈C 투자유치 완료 "신약개발 및 사업화 속도"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티카로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리즈 A, B의 투자 금액 81억을 포함하여, 지난 3년간 누적 투자 유치규모는 총 330억원이다.이번 시리스 C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 HG 이니셔티브- 대성창업투자,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우리종합금융- 포스코 기술투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디멘션투자자문 등의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이외에도 현재 티카로스의 경영자문으로 있는 피터 캐쉬 박사도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캐쉬 박사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CAR-T 세포치료제를 만든 바이오테크인 카이트 파마의 창업자 중의 한명이다. 카이트 파마는 2017년 약 13조원에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인수된 바 있다.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티카로스는 △선도 파이프라인인 TC011의 국내 임상 준비 및 수행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 및 파이프라인 확장 △연구개발인력, 생산 및 임상개발인력, 사업화인력, 경영기획인력의 확충을 통해 신약개발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CAR-T 세포 치료제는 단 1회 투여만으로도 더 이상의 치료옵션이 없는 말기암의 완치가 가능한 면역항암제이다. 그러나 킴리아를 비롯한 기존 CAR-T 치료제는 암종별로 효과가 제한적이다. 대표적인 CAR-T 치료제인 킴리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은 말기 백혈병 (ALL)과 림프종 (DLBCL), 두 가지 질환에 한정된다. 또 환자마다 효과에 차이가 있어 림프종의 경우 킴리아 투여 환자 중 반응한 환자는 약 50% 정도에 불과하고, 치료제 가격이 4억6000만원에 달해 치료 접근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티카로스는 국내 면역학 연구 권위자인인 최경호, 최은영 서울대 교수의 기초 연구로부터 개발된 T 세포 효능 개선 기술인 컨버터(COVERNTER) CAR 기술과 클립(CLIP) CAR 기술을 플랫폼 기술로 개발하였고 이들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CONVERTER-CAR 기술은 CAR T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억제수용체의 T 세포 억제 신호를 활성화 신호로 전환시킴으로써 T 세포 활성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CLIP-CAR 기술은 CAR 구조체의 기본 골격의 구조를 변형하여 CAR-T 세포의 종양세포 접합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종양제거능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최경호 교수팀과 티카로스는 CLIP-CAR와 CONVERTER-CAR 기술의 공동연구에 대해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로 산업화를 촉진하는 정부의 국책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되어 CAR-T 세포치료제의 개념검증 연구와 전임상 개발에 지원을 받고 있다. CLIP-CAR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은 우선심사를 통해 최근 한국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를 우선권으로 하는 PCT 국제출원이 완료되었으며, 올해 내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5개국 이상에 PCT 국내 단계 출원을 진행할 예정이다.티카로스는 다양한 CAR-T 세포 치료제에 적용 가능하며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에 있다. 최경호 교수팀과 티카로스는 2021년 국가 신약개발사업 신약기반 확충 과제에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형암에 다양하게 적용하여 CAR T 세포 치료제 타깃을 확장할 수 있고, CAR-T 세포의 활성 여부와 그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인 스위처블(Switchable) CAR T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CLIP-CAR 기술을 적용한 티카로스의 첫번째 파이프라인 TC011에 대해서는 국내의 경우 자체 임상개발 및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연내에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TC011은 기존 CD19 타깃에 면역시냅스 안정화를 통해 CAR-T 세포의 효력이 강화된 CLIP-CAR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시험관내 실험과 동물 모델의 반복실험을 통해 향상된 효능과 안정적인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앞으로 수행될 임상에서 개선된 림프종 치료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 해외 사업화 전략으로는 CONVERTER-CAR 기술과 CLIP-CAR 기술이 다른 기술과 쉽게 결합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공동협력 또는 라이선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영자문위원으로 합류한 피터 캐쉬 박사가 티카로스의 글로벌 사업화 및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 티카로스, 250억원 시리즈C 투자유치 완료 "신약개발 및 사업화 속도" - 머니투데이 (mt.co.kr)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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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로스 “CAR-T 권위자 피터 캐시 박사 영입...자문위원회 구축”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인 티카로스가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축했다. 국내외에서 CAR-T 치료제 전문가를 영입했다.티카로스는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피터 캐시 박사를 이사회 자문역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캐시 박사는 CAR-T 치료제 예스카타를 개발한 카이트파마의 공동 설립자다. 카이트파마는 2017년 미국 길리어드에 120억 달러에 매각됐다. 이후 길리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두 번째로 승인된 CAR-T 치료제로 예스카타를 출시했다.티카로스는 최경호·최은영 서울대 의대 교수와 이재원 대표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올 하반기 림프종 대상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TC011’의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캐시 박사는 티카로스의 해외 기술수출 업무와 공동연구를 주선할 예정이다. 해외 제약사들의 주요 동향과 해외 임상에 대한 자문 및 조언, 해외투자자 소개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윤성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도 과학자문위원으로 함께 영입했다. 윤 교수는 대한혈액학회 회장, 한국유전체학회 회장을 역임한 혈액암 치료 권위자다. 윤 교수는 폭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CAR-T 치료제 연구를 자문하고 임상 진행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티카로스는 혈액암 완치를 넘어서 고형암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가진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국내외 자문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5&sid2=228&oid=015&aid=0004533815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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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티카로스 대표 "CAR-T 플랫폼 기술로 고형암 정복"
플랫폼 기술 3개 보유하반기 림프종 임상 1상 신청 “고형암 정복을 위해선 기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의 성능을 개선해야 합니다. 차세대 CAR-T 플랫폼으로 국산 고형암 치료제를 내놓겠습니다.”이재원 티카로스 대표(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CAR-T 플랫폼에 항체만 갈아끼우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티카로스는 다이노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이재원 대표가 최경호·최은영 서울대 의대 교수와 같이 세운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이다.티카로스는 국내 항암제 개발 업계가 주목하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에 암세포를 추적할 수 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붙인 약이다. 유도탄처럼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도록 면역세포를 개량한 것이다. 2017년 미국에서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상용화된 이후 모두 4종의 CAR-T 치료제가 나왔다. 말기 혈액암 환자가 완치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지만 전체 암 환자 중 95%에 해당하는 고형암은 아직 미개척 영역이다. 이 대표는 고형암 정복을 위해 넘어야 할 관문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우선 고형암은 혈액암보다 암세포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있어 CAR-T 치료제가 침투하기 어렵다. 둘째, 고형암에선 암세포들이 주변 산소와 pH 농도를 바꿔놓아 면역세포의 활동을 방해한다. 셋째, 혈액암에 비해 항체가 공격해야 할 항원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이 대표는 “상당수 업체들이 T세포 속 유전자를 조작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암세포와 T세포를 이어주는 연결 부위까지 바꿀 수 있어야 고형암 정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티카로스는 고형암 정복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3개나 보유하고 있다. 가장 개발이 빠른 건 ‘클립 CAR-T’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암세포와 결합하는 T세포의 접촉면을 넓히는 기술이다. T세포라는 폭탄의 폭발 면적을 넓혀 치료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이 기술을 적용한 림프종 대상 파이프라인 ‘TC011’로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T세포 속 유전자를 개량하는 ‘컨버터 CAR-T’ 기술도 확보했다. T세포 내부에서 면역 억제 신호를 내보내는 CTLA4 단백질의 특정 부위를 CD28로 바꾸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면역 억제 신호가 활성화돼 T세포의 활동이 더 왕성해진다. 여기에 ‘미사일’의 표적 종류도 늘렸다. 티카로스는 항체를 갈아끼우는 방식으로 다양한 암 항원들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스위처블 CAR-T’ 기술도 갖고 있다. 암세포와 암세포 속 혈관세포에서 동시 발현하는 항원을 대상으로 한 항체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동물실험에서 컨버터 기술을 적용했더니 킴리아보다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다”며 “자체 항체와 컨버터·클립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티카로스는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내년 안에 마친 뒤 2023년 초 상장할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출처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32532381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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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로스, 성수동으로 본사 이전 "CAR-T 원천기술 확보 인프라 구축"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기업 티카로스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AK밸리로 본사를 이전하고 R&D(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했다고 16일 밝혔다.티카로스는 서울대 의대 최경호 교수, 최은영 교수와 이재원 대표등이 공동 설립했다. 국립암센터로부터 '변이 CTLA4 유전자 이입 T세포 및 이를 포함하는 항암면역 치료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 받은 뒤 CAR-T 등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컨버터 CAR-T라고 불리는 티카로스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CAR-CTC28 T세포)은 면역활성도가 증진된 T세포가 암세포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항암기능을 극대화한다. 기존의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만 효과를 보이지만, CTC28 T세포는 고형암의 일종인 흑색종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이번 본사 이전은 CAR-T 치료제의 고도화를 위한 실험 및 분석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다. 회사는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에 있던 기업부설연구소와 본사을 통합했고, 밀폐형 전 자동화(Closed Full Auto) CAR-T 치료제 생산기기를 완비했다.특히 많은 인력과 자금이 투입되는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 보유가 아닌, 개별 기기 자체가 BSL-3(생물안전 3등급)인 시스템을 구축해 초기 개발 과정에서 과도한 투자를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SL-3 시스템은 제3위험군 병원체를 취급하는 실험시설로, 순차적 음압 및 기류흐름, 헤파필터가 장착된 배기시스템 등의 기술이 요구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생산기기 완비로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재현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운영에 많은 비용이 필요한 GMP시설 구축보다는, 개발기간에는 개별 기기 자체로 BSL-3 수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유자금을 신약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티카로스는 이번 밀폐형 자동화 시스템으로 림프종의 완치를 목표로 하는 TC011 파이프라인을 필두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임상 신청(IND filing)을 계획하고 있는 TC011은 회사의 또다른 플랫폼 기술인 CLIP CAR-T 기술이 적용됐다. CLIP CAR-T 기술은 T면역세포와 암세포의 접합력을 증진시켜 높은 면역항암능을 가지게 하는 기술로, 2020년 7월 특허출원을 했다.이 관계자는 "CLIP CAR-T는 세포의 접촉면을 구조적으로 안정화시키는 CAR 단백질 구조로,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독창적인 것"이라며 "CAR-T 치료제의 치료제 효능을 높일 수 있고, 높은 범용성으로 다른 CAR-T 개발회사의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기술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티카로스는 스위처블 CAR-T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포함하여 3개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다발성 골수종과 일부 고형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확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이재원 대표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CAR-T 치료제는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인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본사 이전은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 있어서의 핵심가치에 R&D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우리의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한편 티카로스는 CLIP CAR-T의 임상1상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연내로 상장을 위한 주간증권사를 선정하고 필요한 절차들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31714000946725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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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로스, 서울대로부터 기술 이전…"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바이오 벤처기업 티카로스가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의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티카로스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접합강화 기술이 적용된 CAR (CLIP-CAR)` 기술이전 및 지분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LIP-CAR`는 티카로스의 창업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경호 교수와 최은영 교수가 지난 7월 특허 출원한 기술이다.이번 계약에는 티카로스의 경영진 및 창업자 3인이 보유 주식 일부를 증여함으로써 서울대가 티카로스의 주주가 되는 한편, 티카로스가 앞으로 두 교수가 출원하는 지적재산권 일부에 대해 우선 사용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국내대학 중 기술이전 실적 1위인 서울대가 학계의 연구결과를 기업으로 이전하는 신규모델을 창출해 지식 산업화, 창업활성화, 경제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티카로스 관계자는 "창업자인 연구진들이 학교와 사회에 기여를 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이해를 해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지분 증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CLIP-CAR`는 CAR 단백질의 구조 변화를 통해 CAR-T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교수진은 종양세포와 CAR-T 세포의 접촉면을 구조적으로 안정화 시키는 CAR 단백질 구조를 고안해, CAR-T 세포가 오랫동안 종양세포와 결합하도록 했다. CLIP CAR-T세포는 기존 노바티스의 CAR-T치료제 킴리아 CAR구조와의 비교에서 향상된 항암효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카로스는 2018년 최경호 교수, 최은영 교수와 이재원 대표가 설립했다. 회사는 T세포 활성화 기술을 개발해 2017년 미국과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 이외에 항체 개발 기술, 유전자 전달 기술, 세포 배양 기술 등 CAR-T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요소들를 내재화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기존 보유한 기술(Converter-CAR )과 CLIP-CAR 기술을 적용하면 혈액암 및 고형암을 타깃하는 여러 CAR-T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출처 : https://www.mk.co.kr/news/it/view/2020/10/1084395/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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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로스 "CAR-T 약효 개선 CTC28 플랫폼 성과 발표”
CTC28 유전자 적용해 T세포 강화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대예정"바이오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티카로스가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의 약효를 개선한 CTC28 플랫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티카로스는 지난 5일 열린 '한국 항체 소사이어티 여름 워크숍'에서 CTC28 유전자를 도입한 CAR-T 플랫폼이 기존 CAR-T 플랫폼과 비교해 월등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티카로스 "CAR-T 약효 개선 CTC28 플랫폼 성과 발표”티카로스는 지난해 7월 국립암센터로부터 '변이 CTLA4 유전자 이입 T세포 및 이를 포함하는 항암면역 치료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 받은 뒤 CAR-T 등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재직시 CTC28 특허기술을 발명한 최경호 서울대 교수가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CAR-T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항체유전자를 이입하여 항체가 표지된 T세포를 만든 것으로, 표지된 항체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T세포로 암세포를 죽이는 유전자세포치료제다. CTC28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주역인 CTLA4의 변이유전자로 암세포의 면역억제력을 극복하여 T세포의 항암기능을 극대화시킨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CAR-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치료효율을 증대한 것으로, 기존치료제에 비해 훨씬 적은 투여량으로도 동일하거나 더욱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티카로스는 CTC28 CAR-T 치료제를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의 CAR-T 치료제는 치료가 불가능한 급성 백혈병 환자 중 80% 정도를 완치해 기적의 항암제로 평가받지만, 폐암과 간암, 위암 등 일반적인 고형암에는 아직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반면 CTC28 CAR-T 치료제는 T세포 기능을 강화해 고형암에서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CTC28은 여러 CAR-T치료제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므로, 기존의 CAR-T 치료제 개발 기업들에게 기술이전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CAR-T세포 개발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티카로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CAR-T세포의 면역활성을 높인 차세대 CAR-T세포를 개발하고 있고, 내년 CTC28 CAR-T 치료제의 전임상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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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로스, 61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티카로스가 6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메디톡스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시리즈A, B 모두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아닌 보통주로 투자유치했다. 티카로스는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T세포 강화 CAR-T 세포치료제 'TC001'의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T세포 효능 강화 플랫폼 기술을 통한 'TC002' 등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카로스는 2018년 금융계와 바이오텍 경험을 가진 이재원 대표와 T세포, CAR-T 전문가인 최경호 서울의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업체다. 최 교수가 국립암센터 시절 개발한 T세포 강화 플랫폼 기술의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아 차세대 CAR-T를 개발하고 있다. 티카로스는 암 특이적 T세포에만 선택적으로 CTLA4의 기능을 억제시켜 T세포의 효능을 강화하는 CTC28 T세포(CTLA4-CD28 키메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암 항원을 표적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을 결합한 것이 티카로스의 차세대 CAR-T ‘CAR-CTC28 T세포'다. 또한 CAR-CTC28 T세포는 고형암의 동물모델(흑색종,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 T세포 요법에서 우수한 치료효능을 보였으며 기존 CAR-T 치료제와의 비교실험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티카로스는 연내 CAR-CTC28 T세포 치료제의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CTC28 플랫폼을 확장해 CAR-T뿐 아니라 TCR-T(T Cell Receptor-T)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CAR-T 개발에 있어서 필요한 기술 요소들이 몇 가지 있다. 종양 특이적 타깃과 잘 결합하는 항체 제작하는 기술, T세포에 유전자를 잘 전달하는 기술, CAR-T 세포 자체의 구조와 관련된 문제, T세포 자체의 면역활성화 기술 등으로 티카로스는 이를 모두 보유한 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특히 T세포의 면역활성도를 높이는 기술은 글로벌 수준에서도 선두그룹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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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티카로스, 면역항암제 개발 기술이전 협약
유전자 T세포 요법으로 고형암 치료효율 높이는 기술 개발 국립암센터는 최근 바이오 스타트업인 티카로스(TiCARos)와 ‘유전자 조작 T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 수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용실시권은 다른 사람의 특허 발명을 독점적·배타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권리로,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면역유전자세포치료기법에 대한 권리를 티카로스에 이전하는 것이다. 티카로스는 금융기관 출신의 이재원 대표와 국립암센터 출신 원천개발자인 최경호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술주도형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면역유전자세포치료기법 ‘변이 CTLA4 유전자 이입 T세포 및 이를 포함하는 항암 면역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기술이 티카로스에 이전된다. 이는 2011년 국내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2017년 일본, 미국에 특허 등록이 완료된 최신 기술이다.이재원(왼쪽 티카로스 대표, 이은숙(가운데) 국립암센터 원장, 기술 원천 개발자 최경호 서울대 교수. /국립암센터 제공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화두는 면역항암제이다. 특히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살상하는 면역세포치료제(CAR-T)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술은 면역세포에 ‘기능 강화 유전자’를 이입해 더 강력한 면역세포치료제로 만드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킴리아, 예스카다와 같은 면역세포치료제는 혈액암에는 좋은 효능을 보이나 림프종과 고형암의 치료에는 아쉬움이 있고 T세포 활성화 치료제들은 자가면역질환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이번에 기술이전 받은 CTLA-4 유전자 이입 기술은 암특이적 T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은 크게 줄이면서 효능은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술의 원천개발자인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이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시도되지 않은 독보적인 면역 항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 기술을 도입한 면역세포의 치료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이 미 다양한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며 “이 기술의 상용화는 면역세포치료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 기술이 다양한 연구와 임상에 폭넓게 적용돼 암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은 국립암센터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산업화, 상용화로 연계되는 선순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