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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aros, Raises $6B Series B Funding
티카로스가 6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메디톡스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시리즈A, B 모두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아닌 보통주로 투자유치했다. 티카로스는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T세포 강화 CAR-T 세포치료제 'TC001'의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T세포 효능 강화 플랫폼 기술을 통한 'TC002' 등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카로스는 2018년 금융계와 바이오텍 경험을 가진 이재원 대표와 T세포, CAR-T 전문가인 최경호 서울의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업체다. 최 교수가 국립암센터 시절 개발한 T세포 강화 플랫폼 기술의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아 차세대 CAR-T를 개발하고 있다. 티카로스는 암 특이적 T세포에만 선택적으로 CTLA4의 기능을 억제시켜 T세포의 효능을 강화하는 CTC28 T세포(CTLA4-CD28 키메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암 항원을 표적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을 결합한 것이 티카로스의 차세대 CAR-T ‘CAR-CTC28 T세포'다. 또한 CAR-CTC28 T세포는 고형암의 동물모델(흑색종,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 T세포 요법에서 우수한 치료효능을 보였으며 기존 CAR-T 치료제와의 비교실험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티카로스는 연내 CAR-CTC28 T세포 치료제의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CTC28 플랫폼을 확장해 CAR-T뿐 아니라 TCR-T(T Cell Receptor-T)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CAR-T 개발에 있어서 필요한 기술 요소들이 몇 가지 있다. 종양 특이적 타깃과 잘 결합하는 항체 제작하는 기술, T세포에 유전자를 잘 전달하는 기술, CAR-T 세포 자체의 구조와 관련된 문제, T세포 자체의 면역활성화 기술 등으로 티카로스는 이를 모두 보유한 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특히 T세포의 면역활성도를 높이는 기술은 글로벌 수준에서도 선두그룹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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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Cancer Center - Ticaros Sign Technology Transfer Agreement to Develop Immuno-Oncology Therapeutics
유전자 T세포 요법으로 고형암 치료효율 높이는 기술 개발 국립암센터는 최근 바이오 스타트업인 티카로스(TiCARos)와 ‘유전자 조작 T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 수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용실시권은 다른 사람의 특허 발명을 독점적·배타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권리로,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면역유전자세포치료기법에 대한 권리를 티카로스에 이전하는 것이다. 티카로스는 금융기관 출신의 이재원 대표와 국립암센터 출신 원천개발자인 최경호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술주도형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면역유전자세포치료기법 ‘변이 CTLA4 유전자 이입 T세포 및 이를 포함하는 항암 면역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기술이 티카로스에 이전된다. 이는 2011년 국내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2017년 일본, 미국에 특허 등록이 완료된 최신 기술이다.이재원(왼쪽 티카로스 대표, 이은숙(가운데) 국립암센터 원장, 기술 원천 개발자 최경호 서울대 교수. /국립암센터 제공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화두는 면역항암제이다. 특히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살상하는 면역세포치료제(CAR-T)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술은 면역세포에 ‘기능 강화 유전자’를 이입해 더 강력한 면역세포치료제로 만드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킴리아, 예스카다와 같은 면역세포치료제는 혈액암에는 좋은 효능을 보이나 림프종과 고형암의 치료에는 아쉬움이 있고 T세포 활성화 치료제들은 자가면역질환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이번에 기술이전 받은 CTLA-4 유전자 이입 기술은 암특이적 T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은 크게 줄이면서 효능은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술의 원천개발자인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이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시도되지 않은 독보적인 면역 항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 기술을 도입한 면역세포의 치료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이 미 다양한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며 “이 기술의 상용화는 면역세포치료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 기술이 다양한 연구와 임상에 폭넓게 적용돼 암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은 국립암센터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산업화, 상용화로 연계되는 선순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17